태극권은 허공에 쓰는 붓글씨다!

[출처] 태극권은 허공에 쓰는 붓글씨다!|작성자 무성태극권

☯ 무성의 태극권 이야기

: 태극권 에대한 특징 내지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을통해 태극권을 이해해 봤습니다.

☀ “태극권은 허공에 쓰는 붓글씨다”

; 누가 이런 표현을 한지 출처를 알 수는 없지만, 제가 태극권에 대한 표현 중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태극권은 몸으로 쓰는 붓글씨 입니다.

일반적으로 글씨를 쓸려면 우선 펜이라는 도구가 있어야하고 또 대상(노트)이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태극권은 몸짓’으로 ‘허공’ 에다 쓰는 ‘붓글씨’입니다.

몸짓으로 허공에다 쓰기 때문에 도구가 필요없고, 또 허공에다 쓰기 때문에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 몸짓을 통해 표현된 마음의 흔적은 에너지화 되어 허공에 남습니다.

태극권은 또 일반 글씨가 아니라 붓글씨 입니다.

붓글씨는 일률적 으로 쓰지 않습니다. 태극권과 붓글씨를 대비해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붓글씨는 강하게 포인트를 줄땐 주고, 어떨땐 물흐르듯 부드럽게 이어 나가기도 합니다.

~이는 태극권의 강함과 부드러움이 서로 어우러져 도우는 즉 ‘강유상제’의 원리와 부합 합니다.

☀붓글씨는 어떨땐 빠르게 휘몰아치듯 하다가 어느덧, 어떨땐 느리게 한결같이 이어가기도 합니다.

~ 태극권의 빠르고 느림이 겸비되어 적절하게 움직이는, 즉 ‘쾌만상간’의 원리와 너무 흡사 합니다.

☀붓글씨는 글씨를 쓰는 사람의 의식과 글씨가 따로 놀지 않습니다. 글씨에는 글씨를 쓴 사람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 태극권에는 정신과 육체가 서로 화합한다는 ‘내외상합(內外相合)’의 원리가있고, 또 형식과 의식이 결합되어 움직임을 이룬다는 ‘형의결합(形意結合)’의 원리가 있습니다.

☀저희 도관에 ‘太極’ 멋진 붓글씨가 있습니다.

저한테 태극권을 배우신 서예가께서 즉석에서 일필휘지로 써주신 글입니다.

처음에 ‘太’자를 쓸때 왜 저렇게 쓰지? 균형도 안맞고 잘못 쓰는건 아닌가하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완성된 글을보고 제 생각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획 한획만 놓고보면 뭔가 치우쳐있고 위아래가 조화가 되지 않은듯 했습니다.

그런데 완성된 글 은 위와 아래, 좌와 우, 허와 실이 완벽히 조화된 멋진 글씨 였습니다.

~ 이는 태극권에서 치우침 없이 바르게 세우라는 ‘입신중정(立身中正)’의 원리와 큰 맥이 통하고,

상하가 서로 호응하여 따른다는 ‘상하상수(上下相隨)’ 의원리와도 대비 됩니다.

또한 태극권의 한동작 한동작만 떼어놓고 보면 치우친 운동이지만

그것이 투로로 완성 되었을때 전체를보면 완벽히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른발이 허하면 왼발은 실하여 조화를 이루고, 왼손이 실하면 오른손은 허하여 조화를 이루고,

오른발이 공중에 떠있어 허하면 왼발은 대지에 깊이 뿌리박아 실하여서 조화를 이루고,

상체가 앞으로 나가면 하체는 뒤로 물러서면서 균형을 이룹니다. 태극권의 허실(虛實)‘ 원리는 이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 붓글씨는 한자한자, 한획한획이 경직되이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글자 한자 한자사이 떨어져 있는 여백 또한 서예가의 의식의 에너지로 채워져 글씨와 글씨사이를 ‘여백의 미학’으로 꾸며 줍니다.

~태극권의 기세부터 수세까지 시종일관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련부단(相連不斷)’의 원리입니다.

동작과 동작의 사이를 이어지는 과도식의 미학과 손짓 몸짓에서 뿜어나오는 에너지가 공간을 채우며 따라옵니다.

☀ 훌륭한 서예가가 쓴 붓글씨엔 강함과 부드러움, 빠름과 느림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엔 고요함이 있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이 있고 글씨를 통해 한결같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습니다.

일필휘지로 빨리 휘몰아 써내려가도 산만하지 않고 평안함과 정(靜)이 있습니다.

~ 태극권의 동작을 하는 움직임 가운데도 의식은 고요함을 유지하고 있고,

고요한 의식 가운데도 에너지는 살아서 내몸을 이끌어(움직여)줍니다.

바로 태극권의 정중동 동중정(靜中動 動中靜)의 원리와 유사합니다.

☀ 붓글씨에 붓을 한번 휘둘러 줄기차게 써 내려간다라는 뜻을 담은 ‘일필휘지(一筆揮之)’가 있다면,

태극권에는 일기가성(一氣可成)이 있습니다.

일기가성은 동작을 시작하는 기세부터 마치는 수세까지 끊어짐이 없이 한 기운 으로 간다는 뜻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선 동작이 끊어지지 않아야합니다.

뿐만아니라 동작에따른 호흡이 음양의 짝을 이루어 끊어지지 않아야 하고,

동작과 시선이, 동작과 氣에너지가, 동작과 의식이 끊어짐이 없이 시종일관 한 흐름으로 가야합니다.

☀ 서예가는 붓글씨를 통해 단순히 사실만 전달하는 글자를 쓰는게 아닙니다.

글씨를 통해 서예가의 혼이 표현되기에 그 글씨를 본 사람은 감동을 받습니다.

태극권 수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태극권 수련가는 권법을 통해 자기의 마음 상태를 표현하고,

또 몸짓을 통해 표현되는 느낌을 통해 자기의 마음상태를 체크하기도 합니다.

또한 훌륭한 권법가가 표현하는 몸짓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왠지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태극권의 몸짓으로 멋지게 허공에다 나만의 붓글씨를 써봅시다!!

[출처] 태극권은 허공에 쓰는 붓글씨다!|작성자 무성태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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